생소한 개념, 만성 염증: 모든 병은 염증에서부터 시작하고 단식으로 염증을 줄일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주다주입니다.


<만성염증>이라는 개념이 최근들어 여기저기서 자주 들립니다.

의학/영양/식생활 분야에서 <염증>이 요즘 트렌디한 개념인듯 합니다.

염증이라고 하면 여러분 머릿속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고름과 피가 떠오릅니다.

어린시절 귀를 처음 뚫고 관리방법을 잘 몰랐죠.

곪아버린 귀에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겼을때 염증이라고 부르곤했습니다.

이 작용 방식은 우리 몸의 표면에서 뿐 아니라 내부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떠신가요?

생각만으로도 꺼림직해집니다. 

보이지 않으니 약을 바를 수 도 없고 말이지요.

우리 몸에 참으로 미안하게도 현대인의 염증은 대부분 영양 결핍이 아닌 과잉 영양으로 부터 생겨납니다.

아이러니하지요?

그럼 염증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 볼게요.

염증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지극히도 당연하고 고마운 방어 기제입니다.

부상을 입으면 그 부위에 해가 되는 원인을 없애고자 몸이 표현해내는 방식이 염증이지요.

염증이 없으면 감염부위가 나을 수 없습니다. 급성염증의 경우엔 더 그러합니다.

 

그런데 만성 전신 염증은 좀 다릅니다.

현대인이 적어도 1~2개쯤을 달고다니는 만성염증.. 그 종류도 참 다양한데요

계절성 알레르기, 생리통,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 근육통, 관절염, 당뇨, 고혈압....

이 모든 증상들은 몸이 만성적으로 염증을 호소하는 징후들입니다.

물론 각 질병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중 심혈관질환과 당뇨는 특히나 과도한 체지방(즉 영양과잉)이라는 유해자극에 대처하는 우리몸의 발악입니다.

필요한 만큼 모두 연소되지 못해 과다하게 남아도는 지방은 우리 몸에 유해한 자극제입니다.

신체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 만으로 지방을 없애지 못합니다.

잉여지방이 있으면 염증은 반드시 따라오게 되고 그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우리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체지방 수치와 만성염증 발생률>에는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남아도는 체지방이 만성 염증의 주 요인이라는 말입니다.

체지방 뿐 아니라 인슐린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은 경우 염증이 증가하는데요, 이 말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말을 되풀이 하고있을 뿐입니다.

인슐린 수치가 올라가야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고 그 경우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지요.

 

 

 

장기 전신 만성 염증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동맥경화증,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인슐린저항성, 천식, 계절성 알레르기, 지방간, 노화....

(실제로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기관지가 안좋아 불필요하게 기침을 많이 하게됩니다.)

만성 염증과 암의 연결고리에 관한 연구도 과거부터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800년대 독일의 병리학자 피르호는 "만성 염증이 만성 자극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암 발생율을 확연히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암이 생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고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성염증과 암의 상관관계가 줄어든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은 근육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만성염증의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 생성 능력이 떨어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근손실이 오는것이 정설이 아니라, 나이가 듦에따라 만성염증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근육 손실이 온다고 표현하는게 더 합리적일지 모릅니다.

만성 염증의 또 다른 악덕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겁니다.

모든 인류의 꿈인 생명연장.. 만성염증과 친하게 지내서는 절때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살 수 없음이 명백해 보입니다.

비만의 경우 다음과 같은 염증지표가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 종양괴사인자-알파, 혈당, 렙틴, 인터류킨18, 인슐린, C반응성단백질...

단식을 하면 그렐린(식욕촉진호르몬),아디포넥틴(지방연소와 혈당감소), 렙틴(식욕억제호르몬)같은 호르몬의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간헐적 혹은 장기적 단식은 이러한 방식으로 만성 염증 지표를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만성염증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은 다음 세가지입니다.

1.체지방 줄이기
2.적게먹기
3.운동하기

이 세가지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면 만성 염증은 점차 사라지게 될겁니다.

해결법이 너무 흔해빠지고 고리타분하게 들리시나요?

너무 일반적인 답변이라 김이 좀 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는데요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답니다.

만성염증엔 위에 적어드린 방법이 최고의 명약이라고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는걸요.

염증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키위해 만들어온 방어기제이고, 만성염증은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오류입니다.

이 오류는 영양과다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 지독한 통증의 사슬을 끊기 위해 우리는 체지방을 줄이고 단식하며 운동해야 합니다!

 

여러분에 일상에서 꼭 적용해보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건강한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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