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의 종류
우리나라에서 허가 된 첨가물은 600개 정도 라고 합니다.
한 첨가물 당 넣을 수 있는 양도 정해져있다고 해요.
기업들도 이 원칙을 잘 지켜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생기는 문제는 이 첨가물을 다양한 음식에서 중복적으로 먹게된다는 겁니다.
냉동식품 (만두, 어묵, 햄, 소세지, 맛살, 돈까스 등등등)에는 평균적으로 15개의 첨가물이 들어가요.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류에도 수많은 첨가물이 포함됩니다.
소스류에도 10가지 이상의 첨가물이 들어가는걸 고려하면 사먹는 한끼에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중첩되는걸까요.
첨가물의 이름이 낯설수록 우리는 더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성이 덜 입증되었기 때문이죠.
1.보존료
식품이 유통중에 상한면 큰일이죠.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보존료를 사용하면 집에서 만든 음식과 달리 오래동안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종류들을 한번 알아볼게요.
안식향산나트륨: 음료, 잼, 마가린에 쓰입니다.
무수아황산(=이산화황): 말린 채소나 과일, 와인, 물엿, 농수산 가공품에 쓰입니다.(예를들면 깐도라지, 하얘야 더 사고싶겠죠?) 색상을 희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2.산화방지제
산화된다는 것은 공중에 산소와 만나서 성분이 변질되는것을 말합니다.
산화방지제 없이는 유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공식품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부틸히드록시아니솔: 식용류, 마가린 등 기름류
이디티에이류: 소스, 캔, 마요네즈
비타민C, 차 추출물: 천연 방부제
3.MSG
MSG는 요즘 L-글루타민산나트륨 혹은 향미증진제라는 이름으로 표기됩니다.
MSG가 몸에 안좋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식이 생겨서 이름을 살짝 바꿔 표기되고 있는것같네요.
MSG는 70년대에 일본에서 발견된 물질입니다.
당시에는 화학적으로 합성 했지만, 요즘은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당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듭니다.
사탕수수를 착즙하면 당밀이 나오고 이 성분을 결정화하면 폐당밀이라는 것이 남게됩니다.
여기에 유전자를 조작하여 만들어진 박테리아를 주입하면 세균이 글루타민산을 토한다고 해요.
이 성분으로 글루타민산나트륨을 만들어냅니다.
글루타민산나트륨은 감칠맛이 아주 좋아서 여기에 소금까지 더하면 자연에서 만들어낸 맛보다 거부하기 힘든 맛이 탄생합니다.
4.단백질가수분해물
단백질을 분해해서 만든 조미료입니다.
그냥 MSG만 넣으면 맛이 단순하기 때문에 이 물질을 넣게됩니다.
단뱃질 가수분해물은 식물혹은 동물성 단백질에서 추출한 탈지대두(짜고남은 콩), 어분(생선의 자투리를 간것)가 원재료 입니다.
이 재료들에 염산을 부어 단백질을 분해하고 중화하면 아미노산액이 나오고 이걸 응축시키만, 단백질가수분해물이 완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화학물만이 남게됩니다.
화학적인 가공이 다양하게 일어나네요.
염산으로 단백질을 분해한다는 부분이 충격적입니다.
염산은 타 물질과 결합시 발암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하는 성분이죠.
식품성분표에서 ~추출물, ~농축액이라는 표기를 보면 몸에 좋을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분은 대부분이 단백질 가수분해물이거나 아미노산액의 악취를 중화하기위해 첨가되는 물질이에요.
이중 가장 큰 문제는 이 첨가물들이 가장 저급한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것이겠지요.
5.산미료
당을 발효하여 시큼,상큼한 맛을 낸 첨가물 입니다.
접착력과 보관성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비교적으로 문제성이 낮은 물질이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하고 치아에 손상을 주기도 하니 구지 섭취할 필요는 없는 성분이지요.
6.감미료
단맛을 내는 첨가물로써 음식을 촉촉하게 하고 보관력도 높여줍니다. 아스파탐, D-소르비톨, 사카린나트륨등이 유명하지요.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저칼로리 음료나 과자류에 자주 사용됩니다.
코카콜라제로에 들어간 첨가물로 유명한 아스파탐은 그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위험성도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다량 섭취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7.발색제
말 그대로 색을 내주는 첨가물입니다.
아질산나트륨: 소세지, 햄에 주로 들어갑니다. 색을 선명하게 유지해줍니다. 맛을 부드럽게 해주기도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오렌지 주스*에도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갑니다.
(*오렌지 주스 : 오렌지 100%라는 광고를 보고 주스를 집어든 경험 많으실겁니다. 사실 오렌지 과즙은 10%내외라고 하고 대부분 물을 탄다고합니다 오렌지 과즙이 100% 오렌지로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오렌지 과즙 10%에 90%는 물을 섞는겁니다. 물론 색이 희미해지겠죠? 그 때 오랜지색 발색제를 넣고 그 외에 맛을 내주는 첨가물을 더 넣습니다)
발색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첨가물의 주 원료가 석유라는 겁니다.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학적 공정으로 가공하여 발색제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는거죠.
8.유화제
유화제는 다른 성분의 식품이 잘 섞이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둥둥떠다니거나 가라 앉는 성분이 없도록 하는것이지요.
일부 기능성우유는 칼슘을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유화제를 섞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유와 칼슘이 분리되어 소비자들의 항의가 예상되니까요.
빵, 과자, 어묵, 아이스크림, 면 등에도 혼합물이 잘 섞이도록 다양하게 유화제가 쓰입니다.
유화제에는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레시틴 등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식품제조에 꼭 필요한 첨가물이지만, 최근들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첨가제를 과다/장기 복용할 경우 장내 염증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성적인 장 질환이 생길 수 있죠.
또한 인슐린저항성을 높이고 식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9.팽창제
식품이 부풀어오를 수 있게 도와주는 첨가물입니다.
빵이나 과자가 오븐에서 부풀어오르는 힘은 원래 천연이스트가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팽창제를 쓰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공식품 업계에서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이 가장 많이 쓰이는 팽창제입니다.
이 물질을 조심해야하는 이유는 특정 사람들에게 중금속 중독, 빈혈,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식품첨가물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렴한 재료로도 풍미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 첨가물들은 고맙기도 하지만, 지양해야하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죠.
그 중 가장 중요한 두가지 이유를 정리 해 볼게요.
-다양한 건강상의 악영향 (대사증후군, 체중증가, 발암유발, 장내염증, 호르몬교란, 알레르기 ..)
-장기복용시 감칠맛에 둔화되어 점점 더 자극적인맛을 찾게됨.
오늘 알려드린 정보들이 장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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