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는 주다주

Never Lie by Freida McFadden(2022) 북리뷰

JUDAJU 2023. 9. 26. 17:22

Never Lie by Freida McFadden
킨들 언리미티드로 읽은 첫 소설이다. 

📍제목에 대하여
제목이 왜 Never Lie 일까, 소설을 다 읽고서도 모르겠다. 

📍Good Reads 평점 4.16/5. 233,230ratings, 17,794 review(wow!) 인터넷에서 꽤나 흥한 소위 힙한 심리스릴러 소설이다. 장르는 
Thriller, Mystery, Mystery Thriller, Psychological Thriller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작가 Freida McFadden
사진이나 유튜브 인터뷰를 보면 헤어스타일이 가발같다. 이런 류의 소설만 여러권 써서 그런지 뭔가 의미심장하고 스산/오싹해보인다. Good reads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것 같은데 24권 이상의 소설을 썼고 평균 별점(Average rating)이 4.20점,  리뷰가 144,831 개다. 영향력이 있는 소설가다. 신기하게도 내 책장에 담긴 책들 중에 알고보니 이 작가의 책이 많다. 그런데 Never lie를 읽고나는 지금 바로 당장은 이어서 이 작가의 책을 이어 읽을 생각은 없다.  한국에 번역 출간 된 책으로는 하우스메이드, 핸디맨 이 두 권 뿐인것 같다. 하우스메이드도 내 책장에 담겨있다.

📍나의 취향 저격
살인+치정+복수+거짓말+심리+정신병의 혼합물은 언제나 늘 내 취향을 만족시킨다.

📍가벼운 킬링타임
이 소설은 내가 읽었던 비슷한 류의 소설들 보다, 내면 심리가 깊지 않게 묘사되었고. 이야기 전개도 빨랐으며, 함축이나 묘사보다는 가벼운 설명, 반전 내용에 대한 반복적인 설명이 많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을때 단순한 타임 킬링용으로 고르는 것 같다. 그 용도로 라면 독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책이다.

📍아드리엔느는 왜 살인까지 했을까?
아드리엔느는 고작 타이어를 펑크내는 비디오가 살인을 부추길 정도로 걱정스러웠을까?
모든걸 가진 삶 (혼자 소유하는 대 저택, 심리학자로써의 명성,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와의 연애의 시작)을 고작 그 비디오 하나로 잃고 싶지 않았던 마음일거다. 생각해보면 요즘 같은 인터넷세대로 소위 <나락가는>게 너무 쉽다. 수십년간 쌓아온 나의 커리어, 발자취 또는 명예는 일주일만에 배고픈 피라냐들 처럼 물어뜯기고 흔적을 찾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피라냐가 난장을 쳐 놓은 흙탕물이 가라 앉으면 물은 맑가지고 시시비비를 좀 더 냉정하게 가릴 수 있는 때가 온다. 그때 까지 <존버>하는 사람이 제 2막을 열 수 있는것이다. 여주인공 아드리엔느는 완벽해보이지만 인내력은 부족했던 것이다.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고, 질타를 달게 받고, 그 기회를 본인의 터닝포인트로 바꾸었어야 했다. 말이야 쉽지. 누구나 이게 가능하다면 이 세상엔 성공한 사람들만이 북적댈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딘가 결핍된 아이의 마음을 한 성인들만이 투닥거리를 하며 부닥거리며 살아갈 뿐이다. 

📍떡밥 회수에 관하여
재밌게 몰입해서 즐겼으면 됫지 떡밥회수에 진심으로 본격적인 사람들을 평소에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 장르를 진심으로 애정하게 되고 소비하는 갯수도 늘어나는 만큼,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에서 떡밥회수에 대한 중요성이 내 성질을 사각사각 건드리기 시작하는건 부정하지 못하겠다. 

 여주인공 파트리샤가 남편 에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다음날 남편이 임신에 관한 정보를 아내에게 알려준다. 평소엔 관심도 없던 분야였고 인터넷 연결도 안되는 집에 있는데 어떻게? 난 이 부분이 꽤 뇌리에 남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추후에 없었다. 내 추론으로는 거기서 심리 치료를 받던 엄마 덕에 이 집에 이미 익숙했고 눈 때문에 갖혀있는 내내 어떤수로든 인터넷을 써 왔을 것이다.

📍설정의 억지성.
또 다른 상황은, 아드리엔느가 죽기 전 EJ를 죽이고 숨겨진 바닥 공간에 묻어 두었던 부분. 분명 악취도 얼마간 심했다고 했고, 경찰들도 들낙 거렸다고 했는데 어떻게 시체를 찾지 못한건지..? 구조견이면 일초만에 찾을 것 같은데 말이다.  

도대체 그리 철두철미한 정신과 의사가 대체 왜 테이프로 상담을 녹음하여 증거를 남기냔 말이다! 자기만의 시그니처스러운 뭔가를 원했나보다 라고 이해했다. 세상에 일부러 자신만의 코드를 남겨두는 범죄자들이 수두룩하니..테이프는 어느 정도 개연성 확보.


<<<여기서부터는 등장인물에 대한 정리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읽으시기를 당부드린다. >>>

📍(Pa)tricia
이 책의 이야기는 파트리샤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결혼한지 육개월, 일년을 연애 한 남자와 행복한 신혼을 누리고 있고, 집을 장만하러 뉴욕 외곽으로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기로 한 집으로 운전해 간다. 그런데 폭설로 인해 그 집에 갖히게 되고 부동산 에이전트는 보이지 않는다. 의도치 않게 그 집에서 주말을 보내게 된다. 아무도 없는게 확실한 집에서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는 파트리샤의 비밀.  Tricia와 Patricia가 같은 인물이라는걸 알게되는 후반부 부터는 독서가 더 짜릿해지기 시작한다.

👩🏻‍💼Adrienne
성공한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정신과 의사. 젊고 병적으로 말랐지만 매력있는 외모. 명품만 입고, 절때 청바지같은 캐주얼 의상은 입지 않는 완벽주의 성향의 여자. 중심가에서 떨어진 외지에 침실이 6개나 있는 대 저택에서 혼자 산다. 봉사활동으로 무료 정신 상담 클리닉 서비스를 가끔씩 제공하는걸로 미루어 보아 어 느정도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있다. (나중에 살인을 저지르는데,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거나 봉사정신이 있는 부분은 이질적인 양상으로 이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들인것 같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두번째 책 출판을 성공시키고 얼마지 않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다고 언론에 알려짐. 메인 치료 활동으로는 여러 정신병이 있는 환자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상담을 하고 그 내용을 테이프로 녹음하고 몰래 보관함. 자신의 환자들중에 대표적으로 이상한 사람 셋이 있다. 각각 EJ, Patrica, GW

👱🏻‍♀️Patricia
여행갔다가 자기 절친둘이랑 약혼남이 자기 옆에서 죽는걸 목격해야 했던 여자. 굉장한 PTSD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서 개 반전은 사실 이 여자가 피해자가 아니라  자기 약혼남과 베프가 놀아난걸 알아채고 다 죽여버린 가해자 였다는 것(사패). 여기서 이차 반전은  알고보니 이 여자가 Patricia였다. (여기서 사실 소름이 안 돋을 수 없었다) 의사는 자기의 숨통을 조여오며 협박하는 EJ를 약에 취해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만들어 데려오라고  파트리샤에게 부탁한다. 자기의 비밀을 이미 다 알고 있던 파트리샤는 의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그 요구를 받아준다. (아드리엔느는 집에서 EJ를 죽이고 집 나무 바닥에 설치된 비밀 공간에 시체를 유기한다.) 그리고 나중에 파트리샤는 본인이 위기에 처하자 아드리엔느도 죽이고 길가에 시체를 성의없이 유기 해 버린다. 이 모든 일을 뒤로 한채 자기 앞길을 살아간다. 멋진 남편을 만나고 결혼도 했고 임신까지 한다. 처음에는 트리샤가 착하고 순진하고 남편바라기에, 어둡거나 춥거나 빈집을 무서워하는 여린 여성처럼 묘사되지만, 그녀의 비밀이 한두개씩 발켜 질 수 록 묘사체가 볼드하고 드라이하게 변하는게 흥미로웠다. 

👨🏼‍🦱EJ
나르시시스트 사회 부적응자. 부유한 부모덕에 돈걱정은 없는데 성격이 이상함. 어딘가에 집착하는 성격. 세션이 끝났는데 부모가 치료 결과에서  호전을 보이지 않자 지원을 끊어버린다. 치료비도 못내면서 계속 상담을 이어가자는 EJ. 나중에는 의사를 스토킹하고 비밀스러운 영상을 확보 해 약을 요구. 나중에는 의사랑 자려고 하는 변태. 몰래 찍은 영상으로 의사를 계속 협박하고 피를 마르게 한다.  

👵🏻GW
다른사람들이 다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이상한 피해망상에 휩싸여 사는 중년의 여성. 알고보니 그 여자는 파트리샤의 잘생긴 남편 에단의 친엄마 였고,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그가 정신이 이상해진 엄마를 계단에서 밀어 죽이고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는 것이다.

👱‍♂️Luke
아드리엔느는 루크를 알게 되고 인생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바보같이 그를 자기가 빠져있는 함정에 끌어들이고, 그까지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 그 역시 아드리엔느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녀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 순간, 아드리엔느는 본인을 협박하는 EJ를 제거 해 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하고, Luke는 그녀를 피한다. 추후 모든게 잠잠해질 때 쯤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나 인연을 이어가지만, 그녀는 그 후 Patricia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리고 모든걸 잃고 폐인이 되어 아드리엔느의 집에 무단거주를 하던 도중, Patricia의 부부가 집을 본다는 명목하게 그 집에 다시 나타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숨는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모습을 들켜버리고, 파트리샤의 부부에 의해 살해되어 정원에 묻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