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내 베스트 프렌드가 내 눈 앞에서 이유없이 죽었다. 그리고 그 후 지금까지 난 항우울제 중독자가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본 유튜브 비디오에서 식당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여자. 나를 닮았네? 라고 생각하는 동안.. 갑자기 그 여자가 이유 없이 죽는다. 이상한건, 그 여자 맞은편에 앉아있던 남자의 낯이 매우 익숙하다는것.. 그 남자는 바로, 7년 전 내 친구가 숨을 거두던 순간 그 앞에 있던 바로 그 사람이다. 7년 전 그날, 그 순간 나는 바로 알 수 있었다. 내 친구를 죽인건 바로 그 남자란 것을. 감수성이 풍부하고 불안했던 10대 후반, 우연히 내 삶에 들어와 그와 짧은 연애를 했었다. 찰나 같은 시간에 깊게 베인 날카로운 기억들.. 그 기억들은 아마 내 친구의 죽음과, 비디오 속 허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