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고는 그 당시 최신으로 발전 된 기술 만큼, 딱 그만큼 까지만 인것 같다. 기술이 발전할 수록 이전에 믿었던 것들 지평 너머에 다른 영역이 있다는걸 알게된다. 그 전에 믿던 것들은 그 당시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기술의 보폭을 뛰어넘을 수 있는건 아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두뇌모형은 수십억 개의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한 ‘인터넷 모형’이다. 이 모형은 인간의 의식을 “수십억 뉴런의 행동이 하나로 종합되어 나타나는 기적 같은 현상”으로 설명한다(그러나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저 혼돈이론chaos theory을 도입하여 두루뭉술하게 설명할 뿐이다). ‘감정’이란 하위부서에서 속성으로 내리는 결정이다. 이성적 사고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비상시에 가동하기에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