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wide Trips/2022 베트남

코로나 끝이 보여서 베트남으로 냅다 여행 준비하기

JUDAJU 2022. 4. 20. 12:16

드디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는 당신, 한국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

서류들이 좀 많다. 정신 똑띠체리!

나는냐 꼼꼼쟁이 그 덕에 신경증으로 피가말라버려.

 

그 순서대로 적어보면.. (순서가 꼬이면 안된다.)

1. (15일이상체류시) evisa : 인터넷으로 발급가능, 약 근무일 기준 약 3일이 걸린다. 나는 딱 3일만에 받았지만 인터넷을 보니 1주일이 걸린사람도 많았다. 비자를 너무 짧게 잡고 신청한 나는 그 3일동안 피가 말라 버렸다. 출발 항공권을 포기 할 위험도 있었다. 나야 한국인이니 15일 이하로 여행을 바꾸면 비자따위는 필요 없어지지만 동식은 네덜란드 국적이니 무조건 비자가 꼭 필요했다. 초단기에 비자를 받는 방법에 대해 이런저런 연구를 하고 plan A, B, C, D까지 만들었다. 그중에 하나는 비자대행 업체인데, 그 회사는 약간의 유령?느낌도 있었다. 15만원을 내면 2시간만에 비자를 만들어주며, 현지 베트남 대사관 직원에게 뒷돈을 찔러주는 방식을 발급해주는것이라고 했다. 항공권을 다시 사는 비용과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비교해가며  위장이 꼬이는 스트레스를 받고있을 무렵 이메일로 비자가 도착했다. 사실 이때가 여행 자체보다 더 신났다. (고레와 진셍..)

 무족꿘! 넉넉하게 비자 신청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최악의 경우 비행기 티켓을 변경해야 하는 X같은 상황이 생긴다. 호텔 정보 적을때는 예약 먼저 안해도 되고 그냥 아무 호텔이나 골라서 거기 주소랑 전화번호 적으면 된다.

 

아참 그리고!!! 비자 신청 하고 나오는 예약번호 꼭 복사 붙여넣기 해서 어디 저장해두어야 한다, 안그러면 조회하기가 불가능하다.

2. 티켓: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앱을 깔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골라서 직항으로 샀다. 비엣젯으로 샀는데 두고두고 너무 싫은 항공사다. 그 이유는 차근차근 나중에 썰을 풀어보겠다!  티켓 구매 요령은.. 여행 일정이 딱 정해져 있고 중간에 변경할게 아니면 왕복으로 사는게 싸고, 인-아웃이 다를것 같으면 편도로 사는게 조금 더 비싸도 걱정비용을 줄 일 수 있다. 저가항공사라면 몇만원 더 주고 변경가능으로 사는게 좋다. 저가티켓판매 에이전씨(Ctirp) 같은데는 환불이 된다고 써놓고 가끔 지네 웹사이트에서 다른 항공권 바우처로 갈음 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짜증이 나더라도 미간을 찌푸려가면서 작은 글씨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살것. 2022년 4월 말 기준 2인 70만원 정도 들었다. 모두 편도로 샀으며 인천-하노이-다낭-인천 여정이다. 하노이-다낭 노선은 1인당 5만원정도 였고 중간에 트립닷컴에서 구매, 비엣젯항공을 이용했다. 물론 요즘 누가 티켓을 프린트해가냐겠지만, 원칙적으로는 항공사 웹사이트에 프린트해서 여정표를 가지고 다니라는 문구가 있다. 나는 X같은 상황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싶지 않기에 모든 여정표를 프린트해서 이고지고다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모든이들이 여권과 폰만으로 비행기를 타는것을 목격했다. 본인 성격대로 하는것이 좋겠다.

3.여행자 보험: 마이뱅크에서 만원대 구매. 베트남같은 경우 입국시 요구하는 보험 조건이 있다. 얼마 이상 커버해주고 코로나 치료비용 얼마얼마.. 기억이 안나니까 검색해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세요. 원래는 삼성보험으로 인천공항에서 바로 구매하는게, 마이뱅크에서 하니까 더 싸고 간편했다. 동부화재 보험인것 같고, 마이뱅크는 중간에서 이어주는 에이전시 역할만 하는것 같다. 나는 보험 증서를 영문+한글으로 프린트해갔다. 두둑하니 아무 묵직해서.. 여행내낸 이고지고 다니는게 좀 X같았는데 콜오나 타임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다.

4. 와이파이: 네이버에 베트남 유심이라고 치면 쇼핑에 5-6개정도 옵션이 나온다. 여기서 원하는 가격대와 여행일수 그리고 데이터기가수를  원하는대로 선택하면 된다. 도시락이 가장 큰 기업이어서 믿을만 하다. 조금 비싸도 거기서 살까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는 말에 그냥 나무를 이용했다. 가격은 8천원정도? 집으로 배송이고, 인천공항에서 바로 픽업은 불가능했다. 다른 제품을들은 공항픽업이 가능하니 이런저런 상품들을 살펴보세요. 배송은 하루만에 받았고 사용 설명서는 들고다니기 귀찮으니 사진찍어서 클라우드에 올려버리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5. 신속항원: 출국 24시간 전 부터 검사가능하다. 동네 병원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 나는 리스트를 쭉 뽑아서 약 10군데 넘게 가격을 서치했고 그 중에 무료라는데 믿고 갔다. 전화통화로 <해외출국용 영문결과지 발급 가능한 신속항원>가능 여부를 다 물어봤다.  그런데 검사를 다 마치고 나니 알고보니 2만원이란다.

그럼그렇지.. 지금 출국자가 많지 않아서 자기네도 잘 몰랐단다. 그래도 3만원에서 비싸게는 7만원까지 하는데도 있으니 이정도면 싸게 한거다 싶어서 괜찮았다. 아참 그리고 결과지에 꼭! 시간을 명시해달라고 하도록...! 어떤 사람들은 시간 안적어도 된다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 지상직직원이 검사지에 시간을 요구했다. 병원에서는 그런거 안적어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개정색하고 시간 적어달라고 했다. 좀 신경이 거슬렸지만 시간 명시하길 너무 잘한것~~~

6. 호텔예약: 비자 받을 때 적는 정보는 정확하지 않아도 되는듯 싶다. 호텔은 위에 예약들이 다 끝나면 천천히 여유롭게 꼼꼼히 알아보고 예약하길 바란다. 나는 아고다 충성충성 고객이라 당연히 아고다로 했고, 아직까지 나쁜 경험은 없다. so far so good. 가끔 아고다 캐시 리워드 라며 통장으로 몇천원씩 돈을 돌려주기도 한다. 냠냠! 나는 호텔에 까다로운 요자이기에 처음에 2박만 예약하고 가서 동네 물정을 좀 살핀다음 슬금슬금 옮겨다니는 여행 스타일을 가졌다. 이번 하노이에서도 그렇게 했다. 처음 간 호텔은 La sinfonia del rey. 호안끼엠 호수 바로 옆이고 가격대비 개비추다.

절때 노노. 그 이유는 천천히 밑에 적어보겠습니다.

7.베트남 QR: 진짜 아무나 안 알려주는 꿀팁을 알려주겠다! 사실 이 QR은 공항에서 만들어도 되는데 좀 짜증난다. 짐도 무겁고 정신없을때 하는거 보다 집에서 릴렉스하게 만드는게 좋다. 내가 알려줄 꿀팁은,,,, 사진을 업로드 하지 않아도 QR이 발급된다는거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QR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것. 하지만 인천에서 체크인할때는 꼼꼼히 확인하며, 베트남 도착 후 입국할때  제복입은 군인들이 무섭게 검사한다. 분명히 필요한 QR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발급받는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 맞은거 이름과 날짜 사진 다 요구하며, 신속항원 결과까지 사진을 요구하며 꼬치꼬치 물어본다. 근데 나중에 여행하며 만난 이탈리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사진을 업로드 하지 않아도 QR이 발급 된다고 한다!!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고 신속항원 검사 전에도 QR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나는 control freak 이라서 폰으로 QR저장, 컴으로 QR저장, 그리고 PDF로 프린트까지 해갔다. 근데 사람들 보니 그냥 모바일로 받아서 스크린캡쳐 후 찍는것 같았다. 

8. 그외에 자잘한 서류들: 증명사진 2장 챙기시고요, 여권 사본도 2장 프린트 해가세요! 그리고 위에 나열 된 서류들은 모두 프린트 하시고, 카톡이나 클라우드에 업로드해서 언제든 프린트 할 수있게 준비하세요.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이기도 하고.. 동남아다보니 상황이 한국같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미리미리 X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에서 좀 귀찮은 일들을 미리미리 대비해가는것이 좋다.  현지를 여행하다 알게 된 자잘한 상식으로는, 약을 미리 상비해가는것도 좋지만, 베트남은 약을 구하는게 쉽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그냥 카운터네서 손쉽게 살 수 있고, 하노이 성요셉 성당 근처에 큰 대학병원이 많아서 약국이 거리에 널렸다. 원하는 약을 구글에서 서치해서 사진을 보여주면 구매 가능하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한것 같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법률가도 아니니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나는 만성 두통이 있어서 늘 이부프로펜을 들고 다니는데 충분히 가져오지 않아서, 약국에서 다시 사야하는 일이 있었다. 이 이야기도 나중에 들려주겠다.